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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 지적생명체의 존재

우주에서 생명체가 존재할 수 있는 환경을 갖춘 곳이 점차 밝혀짐에 따라 외계 생물이 실존할 확률은 높다는 것이 드러났다. 그렇다면 일반적으로 생각하는 외계 생물인 지적생명체는 과연 존재할까? 페르미 역설은 이 질문과 매우 관련이 깊다.
 페르미 역설은 물리학자 엔리코 페르미가 제시한 역설이다. 1950년 여름 로스앨러모스, 점심 식사를 하던 네 명의 세계적인 과학자들은 “우주의 크기와 나이를 고려했을 때, 고등 외계 문명의 존재는 당연하다”는 의견일치에 도달했다. 그때, 페르미가 질문을 던졌다. 
  "그들은 어디에 있는데?(Where are they?)"
  우주의 나이, 그리고 우주에 있는 다 헤아릴 수 없을 정도의 많은 별의 수, 그리고 그 중에 지구와 같은 천체 구성을 갖춘 별이 있을 확률을 생각하면 우리 문명과는 다른 지적 외계 문명의 존재는 너무나 당연해 보인다. 그렇다면 그 문명은 다 어디에 있는 것인가? 페르미의 질문은 이후 계속해서 새로운 버전의 풀이들을 이어왔다. 과학자와 SF 작가는 물론 철학자, 역사학자, 심지어 종교학자 등 다양한 분야의 연구자들이 페르미 역설을 풀기 위해 뛰어들었고, 그 과정에서 갖가지 이론들이 등장하였다. 그 중 가장 유명한 세 가지 이론을 소개하도록 하였다. 

페르미 페러독스을 쉽게 설명해 주는 동영상